※ 영성일기 ※

창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2: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창2: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창2: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창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2: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창2: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창2:12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창2: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창2: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창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창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창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창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창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2: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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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창세기 1장  (0) 2016.01.19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2 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1:4 그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1: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창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창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창1:15 또 그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창1: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창1: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창1: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창1: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창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창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 리라 하시니라
창1: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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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창세기 2장  (0) 2016.01.19



미국 화제의 드라마 - The Bible - (1부~10부) 한글번역판

Part 1-2
http://video.mgoon.com/5316356

... Part 3-4
http://video.mgoon.com/5318491

Part 5-6
http://video.mgoon.com/5343322

Part 7
http://video.mgoon.com/5343448

Part 8
http://video.mgoon.com/5343497

Part9
http://video.mgoon.com/5343498

Part10
http://video.mgoon.com/534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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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하나님의 뜻  (0) 2014.03.27

위내시경 대신 ‘빛 내시경’ 하세요~

  • 포스텍 연구진, 내시경 대체할 새 검진기기 개발

  위염과 위궤양은 한국인에게는 꽤 흔한 질환이다. 국민 10명 중 2명이 이런 소화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를 진단할 때 쓰는 것이 바로 내시경이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를 받는 일은 만만치 않다. 목 속에 긴 관이 들어올 때 느끼는 불쾌감 때문이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내시경을 대신할 새 검진기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김철홍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와 전만식 교수팀은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광음향을 이용한 검진기기를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광음향은 물질이 빛을 흡수할 때 음파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번개가 치면 천둥소리가 들리는 현상과 같은 것이다.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한 검진기기로 몸속을 촬영한 영상.  - 포스텍 제공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한 검진기기로 몸속을 촬영한 영상.  - 포스텍 제공

 




몸에 레이저를 쏘면 레이저의 빛에너지로 광음향 신호가 생긴다. 이 신호는 기존의 초음파 기기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이 이 기기로 살아있는 쥐의 소화기관을 촬영하자 영상에는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색이 나타났다. 게다가 이 검진기기는 X선 검사나 컴퓨터단층(CT)촬영과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검진기기 외에 검사약물인 ‘나노냅(nanonaps)’도 개발했다. 나노냅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계면활성인자를 이용해 20nm 정도 크기의 나노입자를 만든 것으로, 광음향 효과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나노냅이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몸에 들어와도 대변으로 배출돼 몸속에 축적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판 6일 자에 실렸다. 

 

과학동아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이렇게 공부하면 상대성이론도 OK!

  • [과학기자의 문화산책] ‘유니버셜 랭귀지’란 이런 것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제공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제공

  ‘천연제품’ 이라는 광고문구만 보이면 무조건 구매하던 평범한 주부, ‘연비 향상’이란 글자만 보이면 앞뒤 가리지 않고 자동차에 사다 끼우는 운전기사. 과학적인 성찰보다는 ‘이미지 마케팅’에 더 관심을 보이던 대한민국 소시민들. 이런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주 ‘과학 공부’를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박자세(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는 과학자 한 사람이 시작한 자연과학 학습모임이다. 인간의 의식을 포함한 137억 년 우주의 진화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습단체이자 자연과학 문화운동단체다.

 

  이곳은 ‘나도 과학공부 좀 해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든다. 누구도 등을 떠밀지 않지만 회원들끼리 알아서 스터디 그룹을 짜고, 밤을 새서 공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발표를 한다. 이렇게 모인 회원 수가 이미 3600명을 넘어섰다.

 

  이런 회원들이 저마다 일어나 ‘나도 공부하니까 되더라’는 경험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박자세가 출간한 신간 ‘유니버셜 랭귀지’는 제목부터 비장하다. 우주 어디에서나 통하는 언어, 즉 과학의 모든 것을 책 한권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이다.

 

  이 책은 일반상대성이론, 초기 우주, 생명의 에너지, 언어와 의식, 뇌과학 등 현대에 관심을 얻고 있는, 그러나 과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들을 총망라 했다. 책은 총 14장으로 이뤄져 있다. 각 장을 여러 회원들이 나눠서 글을 쓰고, 그 내용을 흐름에 맞게 엮어낸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제 1장은 공부의 자세를 가질 것을 권장한다. 자연과학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역설하고, 박자세의 의미와 미래가치에 대해서도 해설한다. 2장부터는 슬슬 과학공부를 시작한다. 먼저 물질에 대해 소개한다. 우주, 원자, 사막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3장 ‘일반상대성이론’ 부터는 본격적인 이론공부를 소개한다. 중력장 방정식을 발표했던 경험, 미국 학습탐사를 떠나 다시 한 번 깨달은 상대성이론의 기본 원리를 소개한다. 4장에선 최첨단 과학이론인 힉스입자에 대해서 소개하고, 5장에선 양자역학을, 6장에서는 우주배경복사를, 7장에서는 마젤란 성운을 주제로 천문학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느것 하나도 일평생을 바쳐 연구하기 부족함이 없는 주제지만 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과학자가 ‘연구’를 하는 것과, 이미 세상에 알려진 지식을 ‘공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기에 누구도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박자세 회원들은 이론공부와 함께 지구 곳곳으로 현장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8장부터는 그런 현장답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호주 마블바 지역의 35억 년 전 시생대 지층 탐사를 떠났던 학습탐사 일지를 소개하고, 미토콘드리아와 광합성의 현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책의 후반부는 우주에 대한 통찰의 연속으로 ‘생물’을 들여다 보기 시작한다. 동물의 중추신경계를 알아보고, 뉴런과 기억의 세계, 언어와 의식의 세계, 마지막으로 인간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까지 언급한다. 가히 이땅의 평범한 시민들이 만든 ‘과학백서’라고 칭할만 한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박문호 박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뇌과학전문가’로 알려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컴퓨터 전문가지만 그가 뇌과학 강연을 열면 신경외과 의사들이 청강한다.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진 모든 뇌과학 정보를 섭렵해 알기 쉽게 정리해 주기 때문이다. 그 영역을 우주와 지구, 생명현상으로 넓혀가며 수천 명의 회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학습모임이 바로 ‘박자세’의 정체다.

 

  딱딱한 과학 공부를 좀더 알기 쉽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 이번엔 제대로 과학 한 번 공부해보겠다는 각오로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달려들 각오가 있는 사람, 평소 과학에 문외한이라 가는 곳 마다 ‘당신은 말해도 못 알아 듣는다’며 차별당한 서러움이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과학적 상식과 이해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과학동아 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중국 산업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산업강국 급부상한 중국 슬금슬금 기술도 최정상급

http://news.mk.co.kr/v2/economy/view.php?year=2014&no=958394

정신적 스트레스가 염증 일으킨다

  • 집단 따돌림, 40년 후까지 영향 미쳐

자살 시도 후 후송되고 있는 임 병장. 임 병장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진술했다. - 동아일보DB 제공

자살 시도 후 후송되고 있는 임 병장. 임 병장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진술했다. - 동아일보DB 제공

 






지난달 21일 육군 22사단 일반전방초소(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했던 임 병장이 사건 후 43시간 만에 생포됐다.

 

  육군 수사당국 관계자는 “임 병장이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처럼 대우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부대에서 임 병장이 따돌림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집단 따돌림이 정신적인 피해는 물론 건강에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노르웨이 스타뱅거대 연구팀은 이런 집단 따돌림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입힐 수 있다고 2012년 11월 ‘비정상 아동 심리학지’를 통해 경고했다.

 

  노르웨이의 14~15세 재학생 9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 중 33%가 PTSD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성인 또한 예외가 아니라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 성인 중 40~60%는 PTSD와 유사한 증상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PTSD의 주요증세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없는 불안감이나 진행 중인 일에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 등이다.


  집단 따돌림이 정신적인 외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영국 워윅대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에모리대 공동연구팀은 어린 학창시잘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어른이 되도 괴롭힘을 당한 횟수와 기간에 비례해 몸에 염증이 많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체내 염증 유무의 척도라 할 수 있는 CBP 혈중 단백질에 주목했다. 몸속에 CBP 단백질이 많다는 건 체내에 염증이 많아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CBP 단백질의 양은 수면이 부족하거나 영양이 불충분할 때,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각할 때 분비되는 염증 양에 비례해 늘어난다”며 “어린 시절 당한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이 20년이 지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집단 괴롭힘 때문에 생긴 정신적 상처 또한 수십 년 간 지속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연구팀은 4월 ‘미국 정신의학지’를 통해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한 사람은 40년이 지난 뒤에도 우울증을 겪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등 정신 건강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기를 막론하고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동아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중국 제5세대


1. 중국 제5세대의 배경

1965년 11월 문예 비평가 야오 웬웨인이 사회학자이며 경극 작가 우한이 쓴 <해서파관(海瑞罷官)>에 대하여 문예지 <문회보>에 ꡐ신편 역사극 해서파관을 평한다ꡑ라는 비평을 게재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중국 대륙은 ꡒ문화혁명ꡓ이라는 전례없는 회오리 바람 속에 휘말리게 된다. <해서파관>은 처음에는 그저 하나의 공연일 뿐이었으나 그 내용은 황제를 마오 쩌뚱으로, 해서를 펑 더화이로 바꾸어 볼 수 있는 풍자적 정치성이 있었다. 그러자 당시 등 샤오핑에게 권력을 양도하고 물러나 있던 마오 쩌뚱에게 지앙킹, 캉성 등이 이를 정치 문제시 하도록 호소하고, 군 중앙지 <해방군보>와 당기관지 <인민일보>에 이 문제를 게재하면서 확대시킨다. 이어 당 핵심인물들을 반사회주의자로 규탄하는 학생시위가 터지고 유혈 충돌이 발생하면서 결국 당정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고 극도의 혼란, 불안, 무질서 상태로 빠져들게 된다. 이에 마오 쩌뚱은 군의 개입을 결정하고 공산당 내의 반대파들을 숙청, 살해했으며, ꡐ인민으로부터 배운다ꡑ는 기치 아래 청소년들을 농촌과 공장으로 보내게 된다. 마오 쩌뚱 일가의 정권 회복 운동이며 청소년을 선동한 정풍 운동의 모양을 띄었던 이 ꡒ문화대혁명ꡓ은 혁명이념파의 이러한 외면적 승리에도 불구하고 불신과 불안, 비탄만을 남겼을 뿐이었다. 

문화대혁명이 시작된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영화는 사상 유례없이 위축된다. 당시 모든 가치관의 척도가 되던 마오이즘에서 벗어나는 가치들은 일제히 ꡐ적ꡑ으로 간주되고 과거의 모든 영화는 비판되었다. 이 시기 영화들의 내러티브 구조는 참과 거짓, 생산과 파괴, 문화와 원시 등의 이항대립적인 단순도식의 틀을 가졌고 이로서 결국 영화는 리얼리즘의 본 궤도에서 벗어나 형식주의, 단순주의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파쇼적 상황하에서 새로운 영화 제작자들은 문화혁명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기존 영화에 대해 비판적 관심으로 반기를 들어야 했고 예술에 정치 권력이 간섭함으로서 중국영화는 그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맞게 된 것이다.

문화대혁명의 살벌한 폐허 위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학생과 시민들은 결국 1976년 4월5일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일으켰고 같은 해 마오 쩌뚱의 사망은 중국에 있어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마련하였다. 사실 10년간의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중국의 사회문화계는 말 그대로 초토화 상태였다. 영화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영화인들이 군대와 농촌으로 쫓겨나 있었고 그동안 제작된 영화도 연간7-8편의 마오 쩌뚱 사상을 선전하는 획일화된 영화가 전부였던 것이다. 문화혁명이 끝난 후 자유화 물결은 여러 분야에서 문혁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으로 구체화 되었다. 그동안 금지되었던 많은 영화들이 해금, 복권되었고, 1966년부터 1978년까지 문을 닫았던 베이징 영화 아카데미도 다시 수업을 재개하였으며, 문화혁명기에 현장에서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던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받아들여 전문적인 영화 인력의 충원을 시작했고 그동안 영화를 만들 수 없었던 30대 전후의 젊은이들이 대거 영화 산업에 유입되었다. 바로 이들, 문화혁명 기간 동안 청소년기를 보내고 문혁 이후 영화공부를 한 1982년 베이징 영화 아카데미의 졸업생들이 바로 제 5세대의 근간을 이룬다.

2. 중국 제5세대의 경향

중국 제5세대 역시 과거 선배들의 영화관을 파괴하면서 등장했다. ꡒ영화는 젊은이의 예술이다. 영화에는 창조적인 힘이 필요하고 항상 새롭지 않으면 안된다ꡓ 라는 장 예모의 말은 이들 제5세대의 영화관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데, 이들은 전통을 답습하지 않고 역사, 현실, 인생에 대한 예술가의 진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여 인간과 이성에 대한 재발견의 시각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부조리에 처한 인간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예술의 현대성을 추구했으며 영화 자체의 표현 방법을 개척하고 양식의 독자성을 추구했다.

사실 제5세대 영화의 공통적인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는 것은 어렵다. 이들의 영화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ꡐ다양성ꡑ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ꡐ경험ꡑ이라는 측면에서 공통된 기본요소를 지니고 있다. 문화혁명 중에 하방(下放)되어 10년간 농촌이나 군대에서 노동을 했으며 문혁으로 비롯된 중국 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특이한 경력의 세대인 것이다.

이들 제5세대의 사상적, 내용적 특징에 대해 영화 감독 우쯔녀우는 ꡒ첫째 제 5세대 영화는 국가보다 인민에 관심이 더 크고, 둘째 현재 생활의 리얼리티보다 민족 문화에 관심이 더 많으며, 셋째 사회비판이나 정치 문제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피하고 운명, 종교 등 삶의 진실에 더 치중하고, 넷째 시청각 요소의 표현 영역에 더 관심을 가진다ꡓ고 요약하고 있다. 

제 5세대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새로운 영상 언어의 형식적 특성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줄거리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확실히 그 이전 세대의 작품들에서는 스토리가 가장 중시되었다. 사건의 인과 관계 및 등장인물의 운명은 영화의 플롯 속에 적절히 적절히 배치되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제 5세대는 당시 중국 관객들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이전까지의 중국 영화들과는 판이한 시각으로 다루었다. 예를 들어 첸 카이거의 <황토지(1984)>나 <해자왕(1987)> 등의 스토리를 기술하는 것는 어려운 일이다. 또한 스토리가 있다해도 그 스토리 자체는 영화 사상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요건이 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찾아볼 수 있는 형식적 특성은 쇼트와 쇼트의 연결에 있어 기교가 없다는 점과 불균형한 화면구성이다. 즉 제 5세대 감독들은 시간, 공간과 사건의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화면과 화면을 조합하는 일이 적으며 구도에 있어서도 파격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장 준자오의 <하나와 여덟>은 바로 이 화면의 균형을 깨뜨린 구도와 조형에 의해서 주목을 받게 된 작품이기도 한데, 이 영화는 이러한 화면의 조형에 의해 비틀리고 억압된 인간의 내면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광선과 색채의 사용에 있어서도 그들은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제 5세대의 감독들은 영화의 구성요소로서의 색채에 관해 깊이 고려하고 있다. <황토지>의 황갈색, 황지엔신의 <흑포사건>의 붉은 색과 흰색, 장예모의 <붉은 수수밭>의 붉은 색 등은 영화 자체 내에서 모티브를 한층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를 내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제 5세대 영화들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특징들은 종전의 중국영화에서 놓쳤던 주제와 그것의 접근 방법을 신중히 찾으려는 노력이며, 이는 헐리우드와 소련의 영향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자유롭고 독특한 영화에 대한 욕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5세대들은 찬사와 함께 여전히 한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제5세대가 비판을 받는 부분은 동시대의 삶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을 끊임없이 억누르고 있는 문화혁명의 그림자를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그 비판의 원인이다. 하지만 이들 제5세대가 사상의 자유로운 해방으로 인간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영화를 정치적 구속으로부터 해방시켰으며 그들의 전통에서 찾은 독특한 영상 미학으로 영상예술의 본질적 측면을 탐구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제5세대가 그들의 영화 속에서 이루어낸 커다란 성과인 것이다.

3. 대표적 감독과 작품들

1) 첸 카이거

첸 카이거는 중국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대비 또는 투영하면서 중국인의 과거와 현재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특히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면서 우화적, 직관적, 철학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ꡐ스스로가 중국인이기에 중국의 전통을 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ꡑ는 의지를 여러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문화 혁명과 현재의 개방 정책에 이르는 자신의 경험들을 특정의 이데올로기로 구속지우려 하지 않는다. 그는 상징을 이용해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지만, 단지 그가 경험한 시대적 변화를 영화 속에 진실하게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의 초기작품 <황토지><대열병><해자왕>이 자신의 실체험을 근거로 한 지난 과거에 대한 반성을 뜻하는 작품이었다면 4년여의 공백 기간을 가진 이후의 작품인 <현 위의 인생>이나 <패왕별희>는 현재의 보편적 중국인에 대한 잊혀지고 지워져 버린 주체성 회복을 위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표현에 있어서 과거의 상징은 극의 구조에 더욱 의존한다.

2) 장 예모

<황토지> <대열병> <노정> 등 대표적인 제5세대 영화들에서 촬영감독을 맡아 충격적인 영상미학을 보여주었던 장예모는 <붉은 수수밭>으로 감독에 데뷔했다. 그는 특히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분출하며 여성의 심리 묘사에 탁월하다. 여성에 대한 관점은 제5세대 중 장예모가 가장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여성 이미지는 힘있고 독자적이고 강한 존재로 부각된다. 그의 영상은 강렬한 색채와 자연광 사용으로 뛰어난 사실성과 극적 효과를 주며 제5세대 중 가장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실적 이야기 구성을 보여준다. <국두> <홍등> <귀주이야기> 등 장예모 작품의 내러티브 구조는 중국적이기 보다는 서구적 취향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3) 티엔 주앙주앙

티엔 주앙주앙은 82년 졸업 후 <홍가(紅家)> <9월> 등의 작품을 공동 연출하고 독립 연출 첫 작품인 <사냥터에서>를 발표하여 대담한 다큐멘터리 기법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요리스 이벤스에게 절찬을 받았다. 역시 다큐멘터리 기법의 <말도둑>은 티벳 사람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인류학적 보고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의 작품 중에 가장 주목을 받은 <푸른 연>은 관찰자적인 구성과 유머, 아이러니 등으로 중국역사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인간의 내면, 인간의 정신 세계에 특히 관심을 둔 그의 영화들은 제5세대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내용적 특징을 갖는다. 

 

[참고 문헌]

1. 아시아 영화의 이해(주윤탁, 김지석 편집) - 제3문학사
2. 아시아 영화를 다시 읽는다(김지석) - 한울
3. 세계 영화 기행1.2 (조재홍 외) - 거름
4. 영화론의 전개와 제3의 영화(김정옥 외) - 시각과 언어

영화 제작 과정

영화 제작 과정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분류된다. 작품의 기획, 시나리오 개발, 촬영 준비 등의 일을 하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와 촬영을 하는 프로덕션 단계, 그리고 편집, 녹음 등의 일을 하는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다.  


프리 프로덕션  

  어느 작품(시나리오)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사람들로 구성할 것인가, 또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배급은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등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전체적인 계획과 추진은 물론, 시나리오가 최종 프린트 필름으로 완성되고 또 배급(상영)되는 전 과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이다.  

(1) 시나리오 개발 및 선정

보편적으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쓰기 이전에 시놉시스를 쓰는 경우가 일반화되어 있는데, 시놉시스란 말하고자 하는 줄거리를 짧은 형식으로 쓰는 경우를 말한다. 시놉시스에는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 배경, 소재, 사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상업영화의 경우 간단한 시놉시스에서 출발하여 전문 작가들이 소재를 개발하고, 이야기를 확장시켜 시나리오의 형태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 
시나리오는 영화 제작의 시작이며 끝이라 할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나리오는 영화를 위해 창작되는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원작소설 등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각색(원작) 시나리오로 흔히 나뉜다.
일반적으로 100분에서 110분 내외의 극장 개봉을 위한 상업영화의 경우, 약 90 내지 100씬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시나리오를 토대로 예산을 짜고 작업 스케줄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시나리오의 정확한 구성, 완성도는 매우 중요하다.     

(2) 배우섭외 

작품에 등장할 배우의 선택은 우선 배역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신인과 기성 배우 중 택일 한다. 신인의 경우 공개 오디션이나 매니지먼트 등을 통한 추천을 통해 캐스팅 하게 된다. 기성배우의 경우는 기존의 이미지나 연기 등을 고려하여 캐스팅 하게 된다. 흥행이 보장되는 스타급 배우의 캐스팅은 제작비를 유치하는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3) 스탭결정

영화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데는 각기 많은 분야의 협력자가 필요하다. 작품의 성격상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경험과 열정이 있는 협력자의 구성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스탭진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제작부: 제작이사, 제작부장, 제작부원
연출부 : 감독, 조감독, 스크립터, 연출부원
촬영부 : 촬영감독, 촬영부원, 조명 감독, 조명부원
미술 : 아트디렉터, 의상담당, 소도구 담당, 장치 담당 
녹음 : 녹음 기사 
특수효과, 분장, 스틸, 메이킹 필름 촬영 등.   

(4) 파이낸싱

작품에 제작비를 투자할 투자자를 찾는 것을 말한다. 파이낸싱은 대부분 시나리오, 감독, 배우 그리고 예산서가 결정된 후 진행된다. 파이낸싱 방법 또한 다양하나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투자자에게만 파이낸싱을 교섭할 경우와 다양한 투자자에게 제안한 후에 제작사와 투자사가 서로 유익한 부분에서 합의하는 경우가 있다.    

(5) 장소 헌팅 

장소 헌팅은 촬영할 장소를 구하고, 섭외 하는 일로 영화에 맡는 시대적, 공간적 특성과 촬영 여건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나리오에서 요구되는 장소를 현지에서 찾아 섭외 하는 로케이션과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여 세트를 짓는 방식, 그리고, 외경이 비슷한 곳을 찾아 외부는 로케이션 촬영을 하고, 내부는 스튜디오의 세트를 꾸며 촬영하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 
감독과 촬영감독, 조명기사는 확정된 시나리오의 스토리가 전개될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현장 사전답사를 하게 되는데, 감독은 물색한 장소에서 시나리오가 표현하고 있는 장면의 내용을 얼마만큼 충실하게 영상화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장소의 입지 조건과 광선 조건, 전체적인 분위기, 전원의 확보, 부수적인 장치의 설치 등을 촬영감독과 조명감독 그리고 미술담당자와 함께 검토한다. 

(6) 리허설 

리허설은 감독이 작성한 콘티뉴티에 따라 촬영에 앞서 행해지는 예행 연습으로, 감독의 연출 의도가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개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모든 분야의 계획과 의도가 구체적이고도 종합적으로 분석되고 재검토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리허설은 자본과 노동의 효율적인 관리 측면에서, 그리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감독은 자신이 작성한 콘티뉴티에 의해 연출의도가 무리가 없는지 또는 합리적이면서 효과적인지를 검토하게 되며, 카메라의 위치와 조명의 위치, 그리고 조명 방법 등을 검토할 수 있다. 기술적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 촬영을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리허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연기자이다. 신인 연기자인 경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면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이런 경우 직접 카메라 앞에서의 충분한 리허설을 통해 극복 될 수 있다. 또한 감독은 연기자들에게 유일한 관객이므로 연기자들의 움직임과 대사,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그리고 배우의 심리상태 등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리허설에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촬영대본

흔히 콘티(CONTINUTY)라 불리는 촬영대본은 영화의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작품의 분석과 연기방향, 촬영, 조명방법, 특수 효과 등 촬영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상황과 준비할 일등을 기록한 설계도이다. 
콘티뉴티는 각각의 쇼트로 세세하게 구분하여 각 쇼트마다 간단한 구도를 그림으로 그리게 된다. 
그리고는 각각의 쇼트마다 등장인물의 움직임과 대사 카메라의 움직임, 장면에서 필요로 하는 음향과 쇼트의 지속시간, 장면전환 방법, 그리고 촬영, 편집, 녹음작업 등에 필요한 모든 요점을 기록해야 한다. 
촬영대본에 따라 연출부와 제작부는 필요한 의상과 소품, 배우, 촬영 계획 등을 세우게 된다. 콘티뉴티란 언어로 구체화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여 영상화하는데 필요한 제작상의 요소를 세분화해서 작성한 작품의 연출 대본으로써, 촬영하기 이전의 사전 시각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8) 제작발표회 

영화의 제작을 일반에게 알리며 제작중인 영화의 특징, 화제 등을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함으로 잠재적 관객을 확보하는 작업이다. 이후 지속적인 매체 광고와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영화 개봉까지 지속적인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 

(9) 제작회의 

촬영에 들어가기 전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촬영 계획표를 만들게 된다. 촬영 계획표는장소별 리스트, 밤낮 장면의 구분, 실내외의 구분, 배우들의 스케쥴, 계절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다. 
또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가 예산안을 만들게 된다. 영화제작 시점에서 배우나 스태프의 급에 따라 대략 정해져 있는 개런티의 평균치가 있고, 1회 촬영에 드는 대략의 비용 또한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대략적인 전체 제작비를 책정하게 된다. 
또한 전체적인 촬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각 구성원들간에 협력을 도모함과 동시에 호흡을 맞출 준비를 한다.


프로덕션 단계

영화는 영상의 언어이다. 작품을 구체적으로 필름에 기록하는 행위로 장소에 따라 야외촬영(LOCATION), 실내촬영(OPEN SET), 세트촬영(SET)으로 구분되며, 시간별, 장소별 연기자 등의 스케줄을 고려하여 촬영한다. 가벼운 장면에서 중요한 장면 순으로 촬영하는 게 일반적이다.

(1) 현장 스텝의 역할

일반적으로 상업영화 촬영장에는 적게는 50명부터 많게는 200명에 가까운 많은 스텝들이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의 역할은 매우 세분화되어 있다. 주요 스텝들의 현장 역할은 다음과 같다. 

감독
: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은 그 무엇보다도 바로 최종 결과인 영화의 질과 완성도이다. 여기에다 각본 집필이나 작가와의 공동 작업, 촬영장소 물색, 배우 오디션, 연기진과 제작진의 앙상블 구축 등이 포함된다. 
감독은 리허설을 통해 배우들의 각본을 발전시키고, 촬영 스케줄을 관리하며, 촬영하는 동안 배우들과 제작진을 지도하고, 나중에는 편집과 그 프로젝트의 최종 마무리를 감수한다.
  
조감독
: 촬영 스케줄 작성, 각종 조정 및 연락 업무, 조연 및 엑스트라 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크립터
: 각 쇼트마다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대사, 소품, 행동, 의상 등을 일일이 기록하는 일을 한다. 또한 후반작업의 편집을 고려하여 쇼트와 쇼트의 매끄러운 연결까지 신경써야 한다.  

아트디렉터
: 영화 전체의 시각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일을 한다. 현장에서 촬영장소의 실내디자인이나, 세트 제작, 배우들의 소품, 의상 등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잡는 일을 하며, 영화 전체의 색조나 조명등에 대해서도 감독 및 촬영감독과 협의하기도 한다.

촬영감독
: 감독과 긴밀히 협력하여 카메라의 움직임과 관련된 카메라, 조명, 장비들에 관한 모든 사항을 결정한다. 또한 촬영 감독은 전체 제작진의 리더이며, 감독이 배우들에게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을 때에는 가끔 제작진의 작업을 지시하기도 한다.

촬영조수
: 촬영조수는 그 경력에 따라 제1조수, 제2조수, 제3조수 등의 명칭을 붙여 각각 렌즈의 초점이동, 이동차 및 크레인 조정, 필름 장전 등의 업무 분담을 한다. 
촬영조수들은 카메라의 렌즈와 필름 출구를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여 카메라 장비를 직접 운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제작부장
: 촬영을 위한 모든 조정 업무, 촬영 및 음향 팀의 주문에 따라 장비 대여를 예약하는 일, 감독과 함께 촬영 스케줄을 짜는 일, 스텝들의 숙소 및 식당 섭외 등의 일을 한다.

녹음기사와 붐 담당
: 녹음기사는 음향과 녹음 테이프를 미리 점검하고, 그것들에 생기는 기능 장애를 해결하는 일을 담당한다. 붐 담당이 하는 일은 마이크나 그 그림자가 화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서 최대한 음원에 가까이 마이크를 가져가는 것이다. 복잡한 대화 씬이나 카메라 이동이 있는 장면에선 마이크를 적절히 이동하여 최대한 좋은 음질의 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스트 프로덕션

흔히 후반작업이라 불리는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은 촬영된 필름을 바탕으로 완전한 한편의 영화가 나올 수 있게 새 옷을 입히는 과정에 비유될 수 있다. 후반작업에 있어 충분한 작업기간과 세심한 작업환경만이 최종 영화의 완성도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 네거티브 현상

현장에서 촬영된 필름은 촬영 즉시 현상소로 옮겨져 현상과정을 겪게 된다. 과거에는 네거티브 필름을 현상한 뒤, 비용을 줄이기 위해 16mm 축소 프린트를 떠서 촬영된 상태를 확인하고 편집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비드라는 컴퓨터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편집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네거티브 현상 뒤 바로 텔레시네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가끔 조명이나 다른 기술적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프린트를 떠서 필름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 경우가 많지는 않다.
필름 현상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일단 생필름에 촬영을 하고 나서 이것의 잠상을 현상시킨다. 그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자연색상의 보색으로 이루어진 필름이 나오는데, '네거티브 필름' 또는 '음화'라고 부른다. 
보통의 사진 필름을 보면 흰 부분이 검게, 검은 부분이 희게 나오는데, 이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네거티브 필름을 다른 필름에 인화하며 보통 우리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색이 나온다. 마치 보통 필름을 인화지에 인화하며 제대로 된 상이 나오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이 인화된 필름을 '포지티브 필름' 또는 '양화'라고 한다. 대개는 줄여서 각각 '네가'와 '포지'라고 부른다.  
최근에 후반작업은 디지털화 되어 촬영된 생필름을 네가 현상만 마친 뒤, 포지 현상을 하지 않은 채, 바로 비디오 이미지로 변환시킨다. 그래서 이후의 작업은 필름보다 보다 간편한 비디오 상태에서 편집, 녹음작업을 마친 뒤, 최종 극장 상영을 위해서 포지티브 필름, 즉 프린트를 인화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2) 텔레시네

텔레시네란 필름으로부터 특수 프리즘에 의해 광학적으로 결상시켜 필름의 정보를 비디오 테이프로 변환하는 장치와 작업을 말한다.
텔레시네 과정에서 타임코드를 읽는 헤드는 필름에 기록된 날짜, 타임코드, 키넘버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판독하게 된다. 이때, 정확한 타임코드와 키넘버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비드 컴퓨터 상에서 편집이 끝나게 되면, 편집된 쇼트들의 화면에 새겨진 필름의 고유 번호인 필름 에지넘버와 동일하게 네가 필름에 새겨진 부분을 편집기사가 자르게 되기 때문이다. 

(3) 편집

텔레시네 작업을 통해 비디오 이미지로 변환된 촬영분은 촬영과 동시에 가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편집기사는 현장기록에 따라 OK컷을 골라내는 작업을 한 뒤, 곧바로 순서편집을 하게된다. 촬영이 종료됨과 동시에 감독과 편집기사는 최종 편집작업을 하게 되는데, 컴퓨터 그래픽이나 옵티컬 작업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최종 편집 작업 전에 추려내서 효과를 집어넣는 작업을 하게 된다. 
필름은 비디오와 달리 OVER LAP, FADE IN, OUT, SUPER, SLOW, STOP MOYION등의 효과는 별도의 광학처리를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이 옵티컬 과정을 C.G를 이용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위해 필름의 정보를 컴퓨터에 넣기 위해 스캔닝을 거치고 작업이 된 정보(화면)을 필름으로 레코딩하는 과정을 거처 네거티브를 만들어 사용한다.
과거에 필름을 직접 만지면서 편집하던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이러한 디지털 방식은 작업 과정이 훨씬 수월하며, 다양한 편집본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만들어 봄으로써 최종 결과물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용이하게 해준다. 
특히, 커트 배열이 빠른 액션 영화 등에서는 직접 필름을 만질 필요 없이 비디오 상의 화면만 자르고 붙이면 되므로 다양한 편집배열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비드를 이용한 디지털 편집은 편집 모니터 화면이 작다는 단점이 있다. 즉, 최종 결과물은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둔 반면, 편집 모니터 화면은 TV브라운관 수준을 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른 느낌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직접 필름을 이용한 아날로그 편집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도 예외적으로 있다. 필름을 직접 이용해서 편집 할 경우 편집 중간 중간에 커다란 스크린에 직접 영사해서 그 느낌을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이 종료될 시점에서 영화의 오프닝 타이틀과 엔딩 자막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4) 옵티컬 작업

편집 과정 중에 쓰인 여러 가지 영화적 효과-페이드 인,아웃, 디졸브 등-들은 옵티컬 작업을 통해 완성되게 된다. 옵티컬 작업은 촬영된 필름에 필요한 광학적 처리를 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아비드 편집 과정 중에 효과가 사용된 부분을 네가 필름에서 찾아내 광학처리를 하게 되면 효과가 들어간 새로운 네가 필름이 만들어지게 된다. 최종 네가 편집에서 사용되는 것은 이러한 효과가 들어간 네가 필름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 C.G를 이용한 장면 같은 경우도 이와 유사한 작업과정을 거친다. C.G 효과가 들어가야 할 부분을 원본 네가 필름에서 찾아 컴퓨터 스캐닝을 받은 뒤, 작업이 끝난 뒤에는 필름 출력을 하여 효과가 들어간 새로운 네가 필름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네가 필름이 옵티컬 작업과 동일하게 최종 편집에 사용되게 되는 것이다.    

(5) 네거티브 편집

원본 네거티브 편집은 위와 같은 아비드 편집이 완벽하게 끝난 후에 영화 제작자, 감독 등의 모니터를 거친 후 작업하게 된다. 
원본 네거티브는 텔레시네에 들어있는 필름의 일련번호와 1:1 대응을 통해 정확하게 잘려지고, 옵티칼 작업으로 생겨난 새로운 네거티브 필름도 필요한 위치에 편집된다.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네거티브 편집 후에 다시 편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6) 녹 음 

자막과 효과부분을 첨가 시켜 편집을 끝낸 영화는 녹음작업에 들어간다. 녹음실에 가기 전에 대사 연습과 충분한 검토를 토대로 녹음대본을 만들고 녹음에 들어간다. 
녹음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믹싱으로 완성된다. 대사녹음은 나레이션과 대사. 음악녹음은 영화의 배경에 사용되는 곡. 효과녹음은 극의 사실감을 주는 효과(문소리, 발자욱소리, 바람소리등). 인위적인 효과음으로 극적 효과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음악녹음은 영화의 배경에 사용되는 곡 등이 결정되면 이 세 가지 음원을 필요로 하는 위치에 배치하고 레벌을 정하는 믹싱 과정을 거처 영화의 소리부분이 완성된다. 믹싱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녹음 방식은 다음과 같다.

MONO: 초창기 영화와 16mm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하나의 스피커에서 모든 소리가 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를 여러 개 달아도 음원이 분리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STREO: 사운드를 좌우 분리해서 녹음해서 들려주는 기본적인 방식으로, 80년대 한국영화에서 사용되던 사운드 시스템이다.

SUROUND: 전후좌우를 분리해서 녹음하고 재생하는 방식으로 지금도 거의 모든 영화의 아날로그트랙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극장의 디지털 시설이 없을 때는 이 트랙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이용한다. 

S.R.D: 보편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돌비사가 관리하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퍼포레이션 사이에 디지털 트랙을 기록, 재생하는 방식이다. 인화기와 영사기의 사운드 헤드만 교체하거나 붙이면 되기 때문에 극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S.D.D.S: 소니사에서 개발한 8트랙 디지털 레코딩 방식으로 가장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방식이긴 하나, 극장에서 스피커 시스템의 증원을 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국내에선 몇 군데 정도밖에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 프린트 필름의 양쪽 퍼포레이션 밖에 사운드 트랙이 디지털로 기록되고 읽힌다.

D.T.S: 화면 옆에 사운드 기기(보통 디스크방식)를 통제하는 신호를 넣어 음원을 외부 기기에서 동기 시키는 시스템으로 이 역시 극장의 설비를 조정해야하고, 두 기계를 동기화 시키는 문제 때문에 꺼리는 경향이 있다.

70mm 육본트랙: 70mm영화는 프린트에 6개의 별도 마그네틱 트랙으로 완벽하게 분리된 사운드를 들려 주기 때문에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지만 상영의 반복에 따를 음질저하, 프린트 필름의 고비용, 배급의 문제 등의 문제로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고, SUPER 35MM를 이용한 씨네마스코프의 유행은 한국과 외국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글라디에이터, 공동경비구역 JSA, 흑수선, 신라의 달밤...)

(7) 광학녹음

믹싱작업까지 끝난 녹음 트랙을 사운드 필름에 입히는 과정을 가리킨다. 이 과정이 끝나면 사운드 필름에 입혀진 소리와 최종 편집이 끝난 영상을 동기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동기화 작업은 소리와 영상이 일치하게끔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8) 색보정

최종 프린트를 뜨기 위해 최종 편집된 필름의 노출이나 색깔을 보정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색보정 작업을 통해 나온 색보정 수치에 따라 프린트 작업을 하게 된다.  

(9) 프린트

극장에 상영하게 되는 필름을 가리킨다. 한 두 개관에서 개봉하던 시절에는 프린트 필름을 몇 벌 뜨지 않았지만,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보편화된 최근에는 100벌 이상의 프린트를 뜨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 이처럼 많은 프린트를 뜰 경우에는 원본 네가 필름의 손상이 우려되므로 복사본 네가 필름을 만들어 이를 이용하여 프린트 필름을 뜨게 된다.   

(10) 기술시사

최종 프린트가 나오게 되면 제작자, 감독, 스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시사를 가지게 된다. 기술시사는 최종 극장 상영을 하기 위해 기술적인 미비점이나 보완점을 찾아내어 수정작업을 하기 위해 열리게 된다.

(11) 홍보 마케팅

상품개발과 시장성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주도하는 행위를 일컫는 개념이다. 영화가 기획되는 단계에서부터 또는 영화가 완성된 후 해당 영화를 관객에게 인지시키고 영화의 시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행하는 모든 선전활동을 말한다. 
영화의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는 우선 해당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정확한 핵심을 잡아야 한다.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 된다. 이 요소를 잡는데는 배우 및 감독의 지명도, 줄거리, 제작비 규모, 영화제 수상 여부, 작품의 완성도, 음악, 특수효과, 의상, 스캔들이나 가십 등이 고려된다. 이후 진행되는 모든 홍보 마케팅 과정은 이러한 요소에 따라 카피, 포스터, 기타 광고 형식 등이 정해진다고 할 수 있다. 

(12) 배급, 상영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은 끝나고 시사와 상영을 통해 관객의 평가와 흥행 등에 들어간다. 
배급에는 서울 개봉관, 지방, 해외배급 등이 있고, 비디오, DVD, TV 및 케이블 TV, 유료 TV, 위성 방송, 인터넷판권 등이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 상품의 개발을 통해서 또는 출판, 음반 등 영화로부터 기인하는 소스를 통해 다양한 수익창구를 찾게 된다. 
최근처럼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보편화되어 가는 추세 속에서는 점점 더 배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극장을 선점하여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상영하게 되는 블록버스터 전략이 영화배급의 주요한 방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배급 방식은 초반 몇 주 동안 제작비의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일수록 선호하고 있다. 

*출처: 영화진흥 위원회